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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 점

by djy0507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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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줄거리

어느 분야나 그렇듯이 투자 분야에도 대가나 구루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투자 분야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이나 수년 전 작고한 존 템플턴 경 등이 대가나 구루 반열에 오른 대표적 인물들이다. 이 책의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도 조만간 버핏이나 템플턴 경 못지않은 거장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린블라트의 투자 스타일은 가치 투자다. 가치 투자자들은 가치 투자 스승의 투자철학과 방법론을 처음에는 따라 하면서,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에 맞는 스타일을 개발해 투자를 해 나간다. 가치 투자 방법론은 간단하게 말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법'이다. 단 아무 기업이나 사는 것이 아니라 우량한 기업이 일시적인 상황으로 인해 싸게 거래될 때 주식을 사서 나중에 제 가치를 받고 파는 방법이다. 그린블라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바겐세일 가격으로 거래되는 우량 기업들의 주가가 적정 가치로 수렴되는 데는 3~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그린블라트는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을 통해 지금은 유명해진 마법공식을 제시했다. 이를 계량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그는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 두 가지 투자기준을 제시한다. 마법공식을 이용하면 소수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숫자의 주식을 사야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현재의 주식산업은 많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래의 안정과 은퇴방식, 가족에 대한 부양능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투자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이나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아이들조차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에게 탁월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간단하면서도 실용성이 큰 안내서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매직포뮬러인베스트닷컴'이라는 무료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독자들이 계산을 정확하게 하고, 고품질의 데이터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투자는 어려운 것이다. 때문에 어떤 시장환경에서든 합리적이고 통제가 잘 된, 조직적이면서도 장기적인 투자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다. 

 

'가격'과 '가치' 사이의 불균형에 주목해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우리에게 큰 폭의 안전마진을 마련해 두는 것이 투자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가르쳤다. 다시 말해 우리는 사들이는 것의 가치를 파악한 후 그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의 가격으로 지급해야 한다. 미스터 마켓(주식 시장)에 대한 그레이엄의 설명 역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시장은 감정적이고 종종 낙관주의나 비관주의의 극단을 내달린다. 그러나 그레이엄이 말하는 요점은 주가변화가 암시하듯 특정기업의 장기적 '가치'는 결코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자주 혹은 과감하게 바뀔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적 가격변동이 때로 내재된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평가절하된 주가를 만들어내며, 바로 이 점을 '현명한 투자자'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마법공식은 실제 가치에 비해 대체로 염가에 거래되는 일단의 기업들을 찾는 방법을 말한다. 하지만 마법공식은 투자 대상으로 삼을 기업들을 결정하기에 앞서 다른 일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 공식의 이 부분은 그레이엄의 가장 유명한 제자인 워런 버핏의 영감에 의존하여 만든 것이다. 어떤 기업을 염가에 사는 것 이상으로 '우량한' 기업을 염가에 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량한 기업들은 대개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성장하기 때문이다. 마법공식은 우량한 기업에 해당하는 투자 대상을 체계적으로 찾는다. 어떤 사업체든 운영에는 운전자본과 고정자산 두 가지가 필요하다. 마법공식은 각각의 사업체가 운전자본과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금을 얼마나 잘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마법공식은 염가와 우량의 양 측면에서 최상의 조합을 보여주는 기업을 사라고 말한다. 

 

마법공식에는 몇 가지 심각한 결함이 존재한다. 첫째, 그것은 종종 작용하지 않는다와 둘째, 시장을 이긴다는 것이 돈을 번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결함에도 불구하고 공식은 확실히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하락시장에서 조금 잃고 상승시장에서 많이 따는 것이다. 진정한 도전은 장기간 마법공식을 고수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원칙들은 단순하고 보편적이다. 그 원칙들은 미국에서 효과가 있었던 만큼 한국에서도 효력을 발휘할 것이고, 이는 사실 자유경제 주식시장을 보유한 나라라면 어디에서든 마찬가지다. 영리한 투자의 비결은 바로,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우량한 기업이란 높은 자본수익률을 올리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먼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기업들을 자본수익률에 따라 등수를 매긴다. 그런 다음에 가격의 매력도, 즉 구매 가격에 비해 어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느냐에 기초해 또 모든 기업의 등수를 매긴다. 이 책에서 소개한 마법공식은 바로 그 두 가지 등수를 조합하는 공식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평균 이상의 기업을 평균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이야기다. 

 

어떤 회사의 지분을 매입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일부분을 산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그 회사가 창출하는 미래 수익의 일부분을 받을 권리를 갖게 된다. 한 회사의 가치를 알아내는 일은 그 회사가 미래에 얼마를 벌 것인가를 평가하는 일이다. 지분으로부터 버는 수익은 같은 액수의 돈으로 리스크 없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많아야 한다. 주식 가격은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도 널뛰기를 한다. 그렇다고 회사의 가치가 그렇게 많이 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식을 그 가치에 대한 우리의 추정치보다 훨씬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한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큰 폭의 할인가로 주식을 사면 안전마진이 커서 안전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로 이어진다. 회사의 주식을 살 때에는 염가로 사면 좋다. 그렇게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지급한 가격에 대해서 적게 버는 회사보다 많이 버는 회사를 사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낮은 이익수익률보다 높은 이익수익률이 낫다. 나쁜 회사의 주식 매수보다 좋은 회사의 주식 매수가 낫다.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은 자사의 돈을 낮은 수익률로 투자하는 회사보다 높은 수익률로 투자하는 회사를 사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낮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회사보다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회사가 낫다. 벤자민 그레이엄도 마법의 공식을 갖고 있었다. 그레이엄은 자신의 공식이 요구하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하는 매수 종목은 평균적으로 염가의 주식, 미스터 마켓이 터무니없는 저가로 사실상 거저 줘서 생기는 헐값의 주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오늘날 그레이엄이 정한 엄격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마법공식을 설계했다. 이 공식은 염가로 판매되는 우량 기업을 찾기 위한 공식이다.

 

마법공식은 기업이 크건 작건 상관없이 적용된다. 마법공식은 주식에 순서대로 등수를 매긴다. 그 결과, 선택할 수 있는 높은 등수의 주식은 언제나 많다. 마법공식은 장기적으로 평가할 때 아주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법공식은 종종 몇 년 연속으로 저조할 때도 있다. 마법공식이 우리를 위해 작용하도록 하려면, 우리는 공식이 성공할 것임을 믿어야만 하고 투자기간과 관련해 장기적인 시야를 유지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기업들은 매우 높은 수익률을 내는 투자처를 찾지 못한다. 그러므로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기업은 아주 특별하다.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기업은 또한 수익의 일부 또는 전부를 높은 수익률로 재투자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기업은 어떤 종류의 특별한 우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특별한 우위, 즉 경쟁 우위가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생겨도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는 능력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마법공식은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일단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평균 이상의 기업들을 평균 이하의 가격으로 매입하고자 한다. 미스터 마켓은 단기적으로는 감정에 기초하여 주가를 매길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 가치에 기초해 가격을 매긴다. 마법공식은 시장 평균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과를 훨씬 더 적은 리스크로 달성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 힘으로 개별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일을 할 수 없지만, 한다면 이익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계산해서 마법공식의 원리를 이 정상적인 수익 추정치에 기초한 결과에 적용해 염가에 살 수 있는 우량 기업을 찾아야 한다. 

저자 조엘 그린블라이트 소개

저자 조엘 그린블라이트는 1985년 창립 이래 2005년까지 약 20년간 연간 40퍼센트의 수익률을 올린 사모투자 파트너십인 고담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경영 파트너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포츈이 선정한 500대 기업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가치투자의 산실로 불리는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의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기존 통념을 파괴하는 새로운 투자법을 기반으로 가치투자의 기본 원칙, 일반 상식 그리고 정량적 분석 방법을 따른다면 누구나 시장, 인덱스펀드, 투자 전문가를 이길 수 있다고 단언한다. 현재 'ValueinvestorsClub.com'의 공동 설립자이며, 저서로는 '주식시장의 영원한 고수익 테마들', '당신도 주식시장의 천재가 될 수 있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이 있다.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은 오래전에 구매해 노고 구석에 방치해 놓았다가 최근에 다시 찾아 읽게 되었다. 최근 주식 시장이 많이 출렁이기도 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투자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은 터라 더욱 자세를 바르게 하고 읽었다. 저자가 달성한 연평균 40% 수익률은 정말 어마어마 한 수익률이다. 가치 투자가의 대가인 워런 버핏이 연평균 22% 수익률이니 저자의 마법공식은 그야말로 마법공식이다. 그동안 무모한 주식 투자로 손해 보았던 금액들이 생각나 마음이 아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마법공식은 쉽게 말하면 선별 기준으로 총 자산수익률 또는 자본수익률을 25% 로 정한 후, 선별된 우량 회사 주식들을 염가로 구매해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다. 저자가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로 활동해서 인지, 주식 투자 마법공식, 선별 기준 및 방법 등에 대해 너무나 쉽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불과 얼마 전 주식 투자를 하기 전, 나만의 투자 가치관을 갖추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다. 이 마법공식은 그 가치관을 수립하는데 하나의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거 같다. 내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수익률도 40%가 되는 그날까지 나도 마법공식은 반드시 적용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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