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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도서 리뷰, 저자소개, 느낀 점

by djy0507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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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리뷰

저자가 투자 분야에서 기자로, 연구소 직원으로 살면서 배운 것 중 마음에 새긴 몇 가지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운의 힘이 더 강력하다. 때론 실력보다 더 중요하다. 위대한 예측가보다는 꼼꼼한 분석가가 돈을 더 잘 벌 가능성이 높다. 남들보다 멀리 내다보려면, 앞선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한다. 가장 뛰어난 재정전략이란 자신의 수입 범위 내에서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이 4가지를 각각 한 단어로 표현하면, 운, 예측, 학습전략, 재무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큰돈은 운이 따라야 한다. 그런데 그게 언제일지 알 수 없다. 운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무전략, 학습전략, 분석능력이 잘 결합되어 있어야 한다. 운이 개입되는 세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번 것보다 덜 써야 하고, 자신을 학습 기계로 만들어야 하고, 자신의 잘 아는 영역에 집중하고, 그것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지난 190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물리화학자 오스트발트는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를 조사했는데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하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독서였다. 지식은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황금 동굴에 이르는 지도다. 세상의 모든 책과 자료는 도움이 되지만 이 모든 걸 소화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공부를 할 때 먼저 '필요'와 '관심'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은 교양을 쌓기 위한 것이고, 필요는 실용 즉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식이다. 한때 미국 경제지 "포브스" 지가 미국 제일의 부자로 꼽은 석유 재벌 폴 게티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주위의 부자가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자를 따라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만 좇아서는 안 된다. 그들이 갖고 있는 철학과 삶의 태도도 함께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위대한 투자가들은 투자라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됐다는 것은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생각을 배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앞서 실패의 가시밭길을 거쳐 성공에 이른 위대한 투자가들의 생각을 배워야 한다. 그 배움을 자신의 몸에 체화하는 것이 투자에 성공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 남과의 차이를 키울수록 경제적 보상은 커진다. 자본주의 역사는 차이를 만들어내기 위한 투쟁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기업이든 직업이든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경쟁을 피한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 형식은 시장 점유일 수도 있고 자격증일 수도 있고 자신만의 능력이나 노하우일 수도 있다. 독점적 위치를 가진 것에 투자해야 한다. 차이와 경쟁의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돈을 버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경기 동향도 아니고 정부 정책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투자의 세계만큼 자유와 책임의 원리가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곳은 없다. 올바른 투자를 망치는 심리적 장벽들이 있는데, 이런 심리적 장벽을 알아가는 것은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로도 연결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는 자기 삶의 주인은 자기 자신임을 선언하는 것이고, 주인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주인의 행동 원리는 바로 자유와 책임이다. 반면 노예의 행동 원리는 복종과 회피다. 자유와 책임의 원리를 투자 세계에도 적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은 인간의 탐욕과 공포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경제는 이렇게 돌아간다. 아무리 아름다운 말로 포장해서 상생을 얘기한다 하더라도 현실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차가운 곳에서는 공포와 탐욕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세상 모든 일을 자신의 자유와 책임의 원리로 바라보는 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다. 돈에 있어 진정한 전문가는 오직 부자뿐이다. 투자에 있어서 바보 혹은 멍청이가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첫째, 비교하는 습관을 갖는 것과 둘째, 연애 감정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전한 상식이라는 잣대를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다. 콩깍지는 연애할 때만 필요한 것이지 투자할 때는 필요 없다. 마음으로 세 번씩 의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실체는 금방 드러나는 법이다. 구체는 상식이지만 겉포장은 비상식인 경우가 많다. 투자와 사람 판단에는 이처럼 큰 차이가 없다. 위대한 투자가들은 설령 차트의 움직임을 참고하더라도 투자의 기본 원리, 즉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을 철저히 따랐던 사람들이다. 

 

남들과 거꾸로 가라, 그곳에 돈이 있다. 역사상 위대한 투자가로 칭송받거나 저자가 주변에서 관찰한 훌륭한 투자가들은 모두 '역발상 투자자'다. 그들은 남들과 반대로 가는 것을 투자 철학으로 삼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다수가 몰려가는 길은 피하고 소수가 가는 길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역발상 투자자의 전범을 보여주는 투자자로 존 템플턴 경이 있고 헤지펀드 업계의 큰손 조지 소로스와 짐 로저스도 역발상식 투자를 강조하는 인물이다. 미국의 뮤추얼펀드인 피델리티에서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던 '월가의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았던 피터 린치 역시 역발상식 투자가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역발상식 투자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가격이 폭락하면 가장 생존력이 뛰어난 곳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위 '1등 위주'로 투자하라는 것이다. 역발상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여유자금을 들고 있어야 한다. 설사 최악의 경우 돈을 날리더라도 평상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돈이 있으면 과감하게 살 수 있고, 기다릴 수도 있다. 그래서 위대한 역발상 투자자 중에 어느 누구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가치가 가격보다 크다고 느낄 때 사야 한다. 물론 가치를 분석하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어느 정도 식견이 필요하다. 스스로 공부해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 외엔 달리 길이 없다. 확실한 것은 위대한 투자가들은 늘 가격을 지불하고 가치를 사는 것을 진정한 투자라고 여긴다는 점이다. 주식에 투자하든 부동산에 투자하든 일차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돈의 양과 흐름'이다. 증시 격언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말처럼 돈의 힘으로 밀고 올라가는 장세는 개별 재료로 움직이는 장세보다 폭발적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대세 상승장 뒤에는 모두 '유동성'이 자리 잡고 있다. 위대한 투자가들은 이처럼 '상식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상식의 힘을 믿고 주위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노력이 쌓이다 보면, 그 어떤 전문가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위대한 투자가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미래는 '인구 변수'로 예측한다.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 경제활동 주체인 30~40대가 늙어감에 따라 각광받을 분야로 제약 분야, 치과 관련 산업, 실버 관련 산업, 대형 할인점, 건강 관련 산업, 부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등이 있을 수 있다. 부동산의 경우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고 잇는 주택시장의 양극화를 감안하면, 고가 주택은 더 비싸지고 저가주택에 대한 수요는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독신 가구의 증가로 지하철역 부근에 위치하고 주요 도심으로 이동 거리가 짧은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역사성을 이해할 때 실패하지 않는다. 투자에 관심 있는 우리에게 역사는 무언가를 얻어 낼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한다. 특히 부동산 투자는 역사성을 이해할 때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크게 보면 도시의 역사, 교통의 역사, 인구 유입의 역사 등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는 결정된다. 17세기 네덜란드는 막강한 금융 지배력을 갖고 있었다. 1920년대 미국도 마찬가지였고 1980년대 일본도 그랬다. 각각의 경우에 있어서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었다. 개인 저축은 증가하고, 여가시간이 늘어났으며, 국가 경제의 주류로부터 생겨난 수익을 재투자할 더 많은 기회를 필요로 했다. 번영만으로 투기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번영은 주식시장의 견실한 상승세나 부동산시장과 귀금속 시장의 활기를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투기 열풍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 경제적 호황에 뒷받침된 번영은 반드시 자산 가격을 끌어올린다는 점, 둘째, 투기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군중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점, 셋째, 투자 대상의 확장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 등이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동하는 존재다. 장기적으로 사람들의 이동 방향이 어디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이 이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쓰기 위해서, 즐기기 위한 것을 찾기 위해서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촌인 강남 지역이 비싼 이유는 대단지에다 일터인 강남, 삼성동권과 가깝고 자녀 교육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주요하게 봐야 할 이동 경로는 부자들이 어디로 움직이는 가이다. 우리는 부동산 투기의 역사에서 몇 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데 첫째, 경기 불황기에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고 부동산 규제를 풀 때가 바로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점, 둘째, 시중 자금의 양이 중요하다는 점, 셋째, 정부 정책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 넷째, 대세 상승 흐름의 패턴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점 등이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우리가 견지해야 할 원칙은 좋은 물건을 싸게 사야 한다는 점이다. 급매나 경매는 위대한 투자가들의 생각과 잇닿아 있는 투자법이다. 평소 부동산 중개업소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싼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거미줄을 쳐놓아야 한다. 

 

칭기즈칸의 시대에 무기가 말과 칼이었다면 현대에는 돈과 지식이 무기다. 돈과 지식이 있으면 어느 곳에 정착하더라도 새 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드는 유대인과 화교에 대해 연구를 할 필요가 있는데, 현대판 유목민인 그들을 강하게 만든 건 불확실한 미래다. 유대인과 화교들은 지식을 그 무엇보다 중시한다. 유대인들은 먼저 생존의 논리를 가르치고 인생의 밝은 면보다 어두운 면을 가르친다. 화교들 역시 생존에 대한 논리를 중시하며 이동자산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어려서부터 경제에 관한 실전 교육을 시킨다. 화교나 유대인 모두 경제적 성공을 위한 공통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화교나 유대인들은 지독할 정도로 현금을 선호하고, 어려서부터 돈과 저축의 중요성을 철저히 배우며, 위험 관리를 위한 분산 투자를 생활화하고, 가난한 자와 부자의 삶의 차이를 명료하게 이해할 뿐 아니라 부동산에도 밝다. 유대인과 화교들은 자식들에게 남보다 뛰어나기보다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유대인과 화교들의 성공은 현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이는 시장 선점자와 경쟁하지 말라는 점, 무엇보다 어떻게에 집중하라는 점, 초기 위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점, 공부는 끊임없이 평생 해야 한다는 점 등이다. 

저자 이상건 소개

저자 이상건은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 겸 투자 콘텐츠 전문가이다. 현재는 미래에셋 은퇴 연구소에서 상무로 재직하며, 서민들의 행복한 노후에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은퇴 콘텐츠를 개발하고 강연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이던 대학 시절에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던 문학청년이었으나, 금융권에 들어가게 되면서 재테크 전문 기자, 재테크 전문 작가, 투자교육 연구가 등 지속적으로 경제 전문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15만 독자의 호응을 얻은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가 있으며 그 외에도 '부자 만드는 경제기사', '이채원의 가치투자', 청소년을 위한 '워런 버핏, 부는 나눠야 행복해져' 등 다수의 책을 냈다. 저자는 그간 여러 저서들을 통해 '부자의 마인드를 가지려면 공부하라'는 조언을 하곤 했는데, 이 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를 하면 부자의 마인드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에 대한 저자만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집필 준비 기간만 3년, 돈 버는 원리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돈의 흐름을 분명히 이해하고 돈 버는 방법에 대한 명쾌한 논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은 개인적으로 제목부터 흥미를 느끼게 했었다.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라, 그들이 읽는 책들은 다른 사람들과 많은 차이가 있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책의 내용이 부자들이 읽는 그들만의 시크릿 한 서적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아니었다. 저자가 경제 전문 기자, 칼럼니스트 겸 투자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해서 그런지 유명한 투자 대가들의 특징들에 대해서도 매우 명쾌하게 정리했고, 주식 및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었다. 미래에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내가 투자에 대한 나만의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이라 할 수 있었다. 세계 경제의 주축인 유대인과 화교들에 대해서도 정말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나라도 없었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는지 살펴볼 수 있었던 거 같다. 또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에게 내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경제적 자유인들이 되기 위해 어떤 교훈과 가르침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여러 번 읽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투자 및 투자 가치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 볼 수 있는 일종의 지침서로 활용해도 좋을 거 같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생각을 배워야 하고,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우리보다 앞서 실패를 통해 성공에 이른 위대한 투자가들의 생각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갖고 있는 철학과 삶의 태도도 함께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내 가슴에 닿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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