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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도서 줄거리 요약, 저자소개, 느낀점

by djy0507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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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줄거리 요약

이 책은 저자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글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되었다고 한다. 부동산 전망이나 투자 조언이 시기에 맞아떨어지면서 팬이 생기기 시작했다. 저자의 전망이 들어맞은 것은 신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판단들이 저자의 개인 경험과 생각에서만 나온 것이 아닌 거인들의 통찰력을 빌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거인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경제학 거장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거인들의 투자 통찰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간단한 원리조차도 모른 채 행동한다. 부동산을 사고팔고, 주식을 사고파는 오늘날의 이야기가 수십, 수백 년 전 경제학자, 철학자의 연구 속에 이미 다 나와 있는데 말이다. 당장 올 하반기 부동산 전망이 어떨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돈이 될지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돈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통찰이 없다면 성공은 우연일 뿐 절대 반복되지 않는다. 저자가 젊은 나이에 투자에 성공하고 일찍 은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최고의 경제학자와 철학자와 심리학자, 그들 덕분이라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남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남들이 하지 못한 어떤 일을 해야 한다. 시장이 미처 알지 못하거나 평가하지 못한 가치를 남보다 먼저 알 수 있을 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식투자에서 완벽한 성공은 바로 시장과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데 시장이 틀리고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다. 시장이 평가하지 못한 면을 볼 수 있는 안목은 어떻게 키워지는 가? 비밀은 바로 남과 다른 해석 능력에 있다. 남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독서에서 나온다. 특히 인문학은 시대를 거슬러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돈의 흐름을 간파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준다.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조지 소로스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동시에 자선가다. 소로스는 평생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단 걸 깨닫고 투자에 뛰어들었다. 철학 공부 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에 뛰어든 소로스는 자신만의 철학적 사고의 틀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투자자가 되었다. 1973년, 그는 자신의 헤지펀드인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출범시켰고,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 중 한 명이 되었다. 소로스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독자적인 '사고의 틀'을 개발한 덕분에 투자에 성공하고 자선사업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소로스는 철학 덕분에 자신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 것이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찰리 멍거는 정신적 모형을 강조한 투자자다. 투자의 세계에서 정신적 모형은 PER 말고도 많다. 저자의 경우에는 대주주의 능력, 기업 사이즈, 이익 추이, 차트 형태, 비즈니스 모델, 테마 유형, 장세 판단 등에 대한 정신적 모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많은 정신적 모형을 통과할수록 투자의 성공 가능성과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려면 머릿속에 여러 가지 다양한 정신적 격자모형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소크라테스의 조언은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도 그렇고, 직업 선택도 그렇고, 사업 선택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다. 열심히 노력만 한다고 성공하는 게 절대 아니다.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한다. 전략적 사고의 출발점은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투자의 성공도 자기 자신을 아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조언이다.

 

마이클 포터는 1979년에 "어떻게 경쟁 요소들이 전략을 형성하는가"라는 논문에 '5가지 경쟁 요소'를 처음 소개했는데, 이 이론은 경영학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산업의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는 신규 진입 위협,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 위협 등이다.

 

큰돈을 벌 수 있느냐는 재능과 노력보다는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정하는 전략적인 선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재능보다 전략적인 선택이 더 중요하다. 도시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일자리 이외에 음식문화, 패션문화,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을 즐기기 쉽고 짝을 만나기 용이하냐에 있다. 그리고 치안이 좋고 자녀를 교육시키기 좋은 곳이어야 한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언급한 이기심에 대한 주장은 정말 유명하다. 그는 세상이 풍요로워지는 이유는 이타심 때문이 아니고 이기심 때문이라고 가르쳤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서 부동산 가격이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리는지 알려 주었고 지대가 어떤 원리로 결정되는지도 알려 주었다. 애덤 스미스가 가르쳐 준 것만 기억해도 부동산 투자의 중요한 원칙을 깨닫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케인스가 주식 투자로 돈을 번 경제학자라는 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가 어떤 투자법으로 돈을 벌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케인스는 자신의 주식 투자법의 중심 원칙은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케인스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해야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케인스는 상당량의 주식을 비가 올 때나 안 올 때나 몇 년 동안 꾸준히 보유할 수 있어야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케인스는 자산 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했다.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천재 경제학자의 주식 투자법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인간은 대체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척하지만 사실은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그중에서도 비합리적인 '손실 회피성'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투자를 두려워하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저축하고, 또 그 돈을 투자하는 데 있다. 대니얼 가너먼은 사람들은 높은 기대 수익률이 예상되어도 손실 가능성이 있으면 두려움 때문에 투자를 회피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부자가 되려면 두려움을 극복하고 합리적인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부동산은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라면 양극화의 흐름에 편승하는 게 유리하다.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지방이나 변두리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부자들이 사는 중심지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주식 투자자라면 분산투자 후에 소수 상승세 종목의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큰돈을 벌 수 있다. 전체 종목의 20퍼센트가 전체 수익률의 80퍼센트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요즘 전 세계 경제학자들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가장 각광받는 경제학자는 애덤 스미스도 케인스도 아니고 슘페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 혁신이 중요한데 혁신을 강조한 경제학자이기 때문이다. 슘페터는 혁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기존의 패러다임이나 전통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게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같은 상품이 좋은 예다. 이런 창조적 혁신이 나타나면 자본주의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발전한다. 슘페터는 기업가가 혁신을 추구하게 되는 데는 동기가 있다고 했다. 기업가는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고 새로운 걸 창조하는 기쁨 그리고 성공을 통해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혁신을 한다고 했다.

 

지금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에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있는 종목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통신 분야의 기업들이다. 이 중에서 유망하고 싼 종목을 고르면 된다. 부자가 되려면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 것 외에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잘해야 한다. 투자를 잘하려면 먼저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자본주의 게임에서 이기는 법은 가짜 돈인 화폐를 모으려 하지 말고 진짜 돈인 리얼 머니 즉 주식과 부동산을 보유해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은 상승과 하락 사이클을 몇 년간 그리면서 우상향 한다. 투자는 세상을 사는 지혜의 일부분이다. 인간 본성이 어떤지를 잘 알고 이를 활용해야 투자에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 우석 소개

저자 우석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했다. 금융업에 종사하던 그는 '머니투데이'와 '이코노미스트' 등의 칼럼을 시작으로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서 "우석"이란 필명으로 활동하며 팬덤을 형성했다. 재테크 초창기, 그는 결혼 비용까지 아껴서 마련한 500만 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50억 원까지 만들었다가 고스란히 날리고, 분당 아파트를 고점에 사서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거듭되는 실패를 통해서 단련된 그는 우량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해서 재기에 성공했고, 인생을 즐길 만큼 충분한 부를 이룬 뒤 40대 초반에 은퇴했다. 대학 시절부터 자유를 꿈꿔오던 그는 돈이 만들어주는 자유의 가치를 만끽하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인문학과 철학에 심취했는데, 그 공부의 결과가 훗날 투자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깨닫고 그간의 생각을 묶어 "부의 인문학"을 펴냈다. 이 책은 출간 2년 만에 20만 부를 훌쩍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간 더 깊어진 생각과 경험을 더해 개정 증보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부의 인문학" 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의 원칙과 기법을 정립한 저서 '초보자를 위한 투자의 정석', '부의 본능' 등이 함께 베스트셀러 서가에 오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부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느꼈고, 책을 읽으면서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 철학자, 심리학자들의 투자 통찰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 역시 경제학을 전공 한 사람으로서 저자가 세계 최고 경제학자, 철학자, 심리학자들을 통해 배우고 그들의 통찰력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만든 점에 대해 감탄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부끄러웠다. 현재 세계 최고 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역시 저자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그 자리에 오른 것이니 말이다. 저자와 같은 노력도 하지 않고서 나 역시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려고 했다니 참 부끄럽고 아찔하지 않을 수 없었다. 투자를 하면서 일희일비하고 다수를 따라가며 갈팡질팡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 저자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분을 나는 다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워런버핏과 같은 투자 대가도 저자보다 더 열심히 경제학, 철학 대가들을 연구하며 자신의 투자철학을 만들고 지금도 그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데 나는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투자를 하고 있었을까? 이 책은 정말 나에게 소중한 교훈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저자와 같이 나도 경제학, 철학 대가들을 공부하고 연구하여 나만의 투자철학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 책 그리고 저자의 다른 책들을 여러 번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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